국민임대아파트에 살아본 후기

국민임대아파트에 5년동안 살아본 결과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하겠다.

장점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지역별로 임대료는 모두 다르다.)
저렴한 보증금 때문에 대출 필요없음
무주택이기 때문에 청약을 언제든지 넣을 수 있음
내 집이 아니라서 그냥 막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음
퇴거시 보증금 받는 날짜가 확실함

단점

작은 평수만 가능
구조가 완전 옛날구조임
전반적인 자재도 싼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층간소음과 주변 방음이 최악임
단지 컨디션이 별루임
노인들이 많음
너~~~~무 서민적이고 주차장에 외제차를 찾아볼 수가 없음
기본옵션이 전무하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대부분 구입해야됨
집값이 상승할때 벼락거지 되기 딱 좋음

임대아파트는 말 그대로 임대다.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정이 없고, 그래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부심이 다른 아파트 단지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단지 컨디션 관리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변 주민들과의 공동체를 이루면서 사는것은 매우 어렵다.

노인들이 많고, 젊은 사람들도 있지만 가정이 있는 30대 ~ 40대 자녀를 두고 있는 세대가 매우 적다. 전반적으로 임대아파트는 민간아파트에 비해서 아파트 평수가 작는게 특징이다.

전용면적 32제곱미터, 39제곱미터, 46제곱미터, 52제곱미터, 59제곱미터 정도가 고작이다. 전용면적 84제곱, 114제곱미터 이상의 중형평수, 대형평수를 찾아보는건 사실상 어렵다.

대부분 소형평수로 되어 있어서 집안이 매우 비좁은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1,2인 가족이 대부분이거나 독거노인, 혼자 사는 대학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잠시 살다가 나갈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아파트 주변 상태나 이런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왜?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정말 정말 정말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임대아파트 추천한다. 청약을 넣고 당첨이 되어도 대출금을 납부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라면 임대아파트는 매력적인 주거환경이다.

그러나 청약을 넣고 당첨이 되어 대출금을 충분히 납부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임대아파트에서 사는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뒤처지는 행동이다.

차라리 대출을 해서 입지좋은 아파트를 구입하는것이 훨씬 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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