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파트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슬금슬금 머리를 내미는 것이 있다. 바로 지역주택조합이라는 사업이다. 줄여서 지주택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원수에게 지주택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지역주택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금액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것이지만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의 경우 지주택 시행사에 쉽게 현혹되기 쉽고 빠져나오기도 힘든게 사실이다.
지주택에 정말 가입해야된다거나 지주택 가입에 고민인 사람들은 아래 내용을 잘 읽어보기 바란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숨겨진 비밀
지역주택조합은 시행사가 조합원(지주들)들을 모집해서 돈을 걷어서 토집을 매입한 후 시공사에 돈을 줘서 아파트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대략 성공률이 5%도 안된다. 이점 참고하기 바란다.
1) 분담금 납부방식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게 되면 가입비 1천만원 또는 2천만원 같이 지불하게 된다. 가입비가 되든 계약금이 되든 처음에 돈을 지불해야된다.
그 이후부터는 분담금을 지불해야되는데 분담금 지급은 은행 대출 할부형태로 진행된다. 즉 카드연체처럼 조합원 수백명중에 50명 60명 정도가 분담금 납부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게 된다면 이 사람들 때문에 공사진행이 전혀 안된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돈을 안주기 때문에 공사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공사진행도 안될 뿐더러 공사진행여부랑 상관없이 고정비가 꾸준히 발생되게 된다.
이로써 갚아야 될 대금에 대한 원금과 이자가 쌓여가게 되고 이때부터 해당 지역주택조합이 악순환이 시작되는것이다.
2) 알 수 없는 자금출처
지역주택의 시행사는 조합원들에게 돈을 걷어서 공사를 진행하면 되는데 하면 되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 이유가 매달 조합원들의 돈으로 월급과 영업비 명목으로 흥청망청 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은 공사진행을 빨리해야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조합원들이 자금출처에 대해서 심각하게 반응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예상했던 공사비용보다 늘어나는 경우가 이 때문이다.
어느 한 지역의 지주택 조합장이 접대비명목으로 매월 4천만원 가량을 사용하고 나서 나중에서야 조합원들이 돈을 어디에서 사용했냐고 증명해보라고 했지만 조합장은 어물쩡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현실이다.
3) 날림공사 발생
미납하는 조합원들때문에 항상 돈에 쫒기다보니 날림공사가 많고 어떻게든 아파트형태로 갖추기만해 보자는 마인드로 아파트 동간거리나 자재등이 매우 안좋은 경우가 많다.
4) 가격 인정 못받음
시행자 입장에서는 내 돈줄이 조합원인데 공사가 빨리 진행되어봐야 아무런 필요성도 없다. 돈 나올때가 없다는것이다. 이 때문에 주인의식도 거의 없고 제대로된 아파트가 거의 나올수 없을뿐만 아니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실입주 2~3년 뒤에 시장에 나와도 가격 인정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
5) 조합원들 자기권리 행사 힘듬
지역주택조합의 약관내용은 얼마든지 시행자입장에서 변경할 수 있고 매우 쉬운 내용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자신의 권리를 잘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이야기 하면 시행사가 되도 안하는 운영비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방만경영을 하더라도 시행사가 이렇게 가시면 됩니다 라고 선동하면 거의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약관을 읽어본다고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냥 시행사 믿고 계약한 시행사계획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조합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아무리 떠들어 봐도 방만경영이 심각해지기전까지는 그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책임질 사람도 마땅히 없고 증명할 방법도 전혀 없다.
그래서 지역주택조합 평당 가격이 800만원, 1,200만원 이런식으로 나오는 광고가 다 이런 이유 때문이기 때문에 현혹되면 안된다.
내집 마련을 위해서 가격이 저렴한 주택공급내용을 보고 분양사무실에서 바로 계약서에 싸인과 함께 계약금을 지불했다면 바로 취소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성공까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된다. 쉽지 않다. 차라리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에 가입하는것이 훨씬 좋다.
재개발, 재건축은 이미 땅이 있는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것이기 때문에 진행이 빠르지만 지주택은 땅 없는 상태에서 조합원들이 서로 땅을 구입해서 아파트를 짓는 것이라서 항상 신중해야 된다.
길을 지나가다가 현수막에 “오션뷰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평당 800만원!! 수익성 2~3억 보장!!”이런식으로 적혀있다면 의심해야된다.
현수막 맨 아래쪽에 쥐똥만한 글씨로 00지역주택조합 이라고 적혀있을 것이다. 이곳은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