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주식투자 후기

난 주린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날짜가 2021년 6월쯤 되는것 같다.

심심해서 4가지 종목의 주식을 샀다. 투자금은 150만원.

그중 2가지 종목은 조금 올라서 팔았고, 2가지 종목은 아직도 물려서 빨간불 되면 팔 생각이다.

지금 와서 보니… 4가지 중에 2가지 종목이 내가 최고가에 샀더라 ㅜ_ㅜ

그러다가 한 종목에 꼽혀가지고 계속 지켜봤다. 그리고 샀는데… 역시나 최고가에 사버렸다. 그때는 이전에 팔았던 종목에서 얻은 수익금을 합쳐서 대략 120만원정도 투자했다.

총 160만원을 투자한 것이다.

주린인 만큼 큰 돈으로 투자하는것이 아닌 적은돈으로 주식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 투자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최고가에 사버린 주식은 계속 파란불만 보게되었고, 샀던 금액에서 -50%까지 떨어지는 최악을 보게되었다.

그 이후부터 4개월동안은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160만원 투자한 금액은 그냥 없는 돈으로 생각했다.

오랜만에 할게 없어서 다시 주식창을 보게되었는데, 총 3개의 종목중 처음 2개의 종목은 계속 파란불이고, 1개의 종목은 빨간불이 되었다.

오예!!! 올랐따~~~~~~~~~~~

팔까? 하다가 차트를 보니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었다.

에라이 모르겠다. 가지고 있는 돈 2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3일동안 지켜봤는데, 파란불이 되었다가 빨간불이 되었다가를 반복하였다.

5일쯤 되었을때 빨간불일때 2.4% 수익률이 보이길래 그냥 팔았다.

세금 제외하고 44만원정도 벌었다.

그리고……………..

난 또다시 수익이 난 종목을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고, 장 초반에 엄청 오르다가 갑자기 급락하는것을 보고 지켜보다가 하락할때 현금 3천만원을 투자해서 또 사버렸다.

현재는 팔지 않고 수익률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공부 안하고 그냥 주식해버림

주변에서는 주식공부를 해야되고 기업 공부를 해야된다고 했는데, 난 주식투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단,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수집하였고, 짧은 기간이지만 이 기업은 단타를 치든 장타를 치든 가지고 있으면 손해는 안보겠다 판단이 생겼다.

또 한가지 나만의 기준점을 찾게 되었다.

장타를 치든, 단타를 치든, 매수해야될 금액, 매도해야될 금액을 나 스스로에게 기준을 정확히 정해놨다.

더 떨어져도 흔들리지 않고, 그때 사고, 더 올라도 아쉬워하지 않고, 오른 가격에 팔고, 일정 수익금을 챙기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았다.

주식에 잠시 발까락만 담가봤는데, 느낀점은 무엇보다 돈을 벌려면 돈이 많이야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10만원 투자보다는 100만원이 낫고, 100만원 보다는 1000만원이 낫고, 1000만원보다는 1억이 낫다.

그 이유는 1%가 올랐을때 수익률 체감이 몸으로 와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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