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가 느끼는 집값이 올라도 우울한 이유

집값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서울, 경기도, 지방 가릴것 없이 전국적으로 불장이다. 이미 투자자들은 여름장 끝나가고 추석 이후 가을장 대비를 하는것 같다.

1주택자는 본인의 집값이 올라도 우울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내 집이 5억에서 8억 되었는데, 비슷한 수준의 다른 집을 찾아보면 이미 그 집도 8억 올랐기 때문이다.

이사를 가려고 해도 갈수가 없다. 오히려 이사 가면 중개수수료, 이사비용, 세금을 따져보면 마이너스가 된다.

무엇보다 9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거래할 때에는 비과세 혜택도 받지 못해서 양도소득세가 나가서 정부 좋은 일만 해주는 꼴이다.

그래서 집값이 올라도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우울하다.

세금만 더 내야된다.

내 집값이 2억원일때 세금이랑 8억원 되어서 매년 지불하는 세금을 생각해보면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2주택자가 되어야 집값 상승에 대한 차익을 올리고 돈을 벌 수 있겠지만 1주택자는 그냥 내 자신이 마이너스 되지 않는것에 만족해야되면서 정부에 세금내면서 내 비싼 내 집에 사는꼴이 된다.

그래서 더더욱 우울해진다.

그렇다고 집값이 잡힐까?

전혀….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30년전에도 집값은 계속 우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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